요즘 넷플릭스 신작 정주행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까?’ 궁금해서 리뷰 찾아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큰 기대 없이 봤다가 의외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 시리즈라면 더욱 그렇죠. ‘후이즈에린’을 보고 난 뒤, “이거 나만 재밌게 본 건가?”, “해외 반응은 어떨까?” 하며 검색창을 두드리고 있는 당신의 모습, 저도 그랬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한편으로는 “이 설정이 말이 되나?” 싶은 생각도 스치셨을 겁니다. 바로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긁어드리기 위해,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과 평점을 3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봤습니다.
후이즈에린 해외 반응 핵심 요약
- 주인공 에빈 아마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액션 연기에 대한 찬사
- 다소 예측 가능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줄거리에 대한 호불호
- 강렬한 결말과 함께 시즌2에 대한 높은 기대감 형성
짜릿한 액션과 배우들의 열연에 쏟아진 찬사
넷플릭스 시리즈 ‘후이즈에린’을 본 해외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은 바로 주인공 ‘에린 카터’를 연기한 배우 에빈 아마드(Evin Ahmad)의 압도적인 존재감입니다. 평범한 교사이자 엄마로 위장한 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에린. 하지만 딸과 함께 들른 슈퍼마켓에서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숨겨왔던 그녀의 폭력적인 과거와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에빈 아마드의 액션 연기는 단연 압권입니다. 리뷰 집계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 총평은 “Who Is Erin Carter?는 개연성을 압박하지만, 에빈 아마드가 매력적인 액션 스타임을 분명히 확인시켜 준다”고 요약하며 그녀의 스타성을 인정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녀가 선보인 강렬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액션 씬들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성애와 전직 요원으로서의 냉철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이 많습니다.
단순히 액션만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남편 ‘조르디’ 역의 숀 틸(Sean Teale), 딸 ‘하퍼’ 역의 인디카 왓슨(Indica Watson), 그리고 에린의 과거와 깊숙이 연관된 ‘리나’ 역의 데니스 고프(Denise Gough) 등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심리 묘사 또한 뛰어납니다. 남편에게조차 말하지 못하는 과거의 비밀 때문에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에린의 내면적 갈등, 그리고 점차 엄마의 정체에 의문을 품게 되는 딸 하퍼와의 미묘한 관계 변화는 스릴러와 액션뿐만 아니라 드라마 장르로서의 깊이도 더해줍니다. 이처럼 배우들의 호연은 ‘후이즈에린’이 단순한 킬링타임용 액션물을 넘어,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호불호 갈리는 스토리, 개연성은 아쉬워
물론 ‘후이즈에린’에 대한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 시청자와 평론가들은 스토리의 개연성과 예측 가능한 전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가디언(The Guardian) 지는 “캐릭터가 설득력이 없고, 긴장감도 부족하다”며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슈퍼마켓 강도 사건부터가 너무나 우연에 기댄 설정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필 그 강도가 에린의 과거를 아는 인물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과거의 조직과 비밀경찰 모두에게 다시 쫓기게 된다는 줄거리는 어디선가 본 듯한 클리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평범한 간호사인 남편 조르디와 초등학생 딸 하퍼가 비밀 요원이었던 에린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 순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아내와 엄마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된 후의 심리적 갈등이나 혼란이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래 표는 해외 시청자들이 주로 언급하는 ‘후이즈에린’의 장단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 장점 (Pros) | 단점 (Cons) |
|---|---|
| 주인공 에빈 아마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 예측 가능한 클리셰가 많은 스토리 |
|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 | 우연에 기댄 작위적인 설정들 |
|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 시퀀스 | 일부 캐릭터의 부족한 감정선 및 개연성 |
| 모성애와 여성 서사를 결합한 신선한 시도 | 결말로 갈수록 현실감이 떨어지는 전개 |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이 시리즈를 ‘정주행’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다소 뻔한 설정일지라도, 빠른 전개와 쉴 틈 없이 터지는 사건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머리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릴러 액션을 찾는다면 ‘후이즈에린’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즌2를 향한 기대감과 남겨진 떡밥
7개의 에피소드로 마무리된 시즌1의 결말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시즌2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모든 위협을 제거하고 마침내 평범한 가족의 삶으로 돌아간 듯 보였던 에린 앞에, 과거 그녀를 잠입 요원으로 만들었던 ‘암스트롱’이 나타나 새로운 임무를 제안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에린이 더 이상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삶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요원으로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시즌2에서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
- 새로운 요원, 에린의 활약: 암스트롱의 제안을 받아들인 에린이 어떤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그리고 그녀의 가족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 성장한 딸, 하퍼의 이야기: 시즌1에서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딸 하퍼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엄마의 특별한 능력을 이해하고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 확장될 세계관: 에린을 고용한 비밀 조직의 정체와 그들의 목적 등 시즌1에서 미처 다뤄지지 않았던 더 큰 세계관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후이즈에린’은 주인공의 과거와 정체라는 핵심 미스터리를 풀어내면서도, 동시에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떡밥을 영리하게 던져놓았습니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에린이 영국 MI6 같은 정보기관 소속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남편 조르디나 이웃들 중 숨겨진 조력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습니다. 비록 개연성에 대한 비판은 존재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결말 덕분에 ‘후이즈에린’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